[오늘의 시] ‘봄바람이 매화를’ 이춘우 편집국 오늘의시 雨水 지나 이틀째인 영하 3도의 새벽 정원엔 春興에 취한 설중매가 검붉게 찢기고 할퀸 채 참고 참은 눈물 같은 진향(震香)을 쏟아내는구려 늘 날이 밝으면 멀쩡하니 시치미떼는 전문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