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추워하며 살게 하소서, 이불이 얇은 자의 시린 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돌아갈 수 있는 몇 평의 방을 고마워하게 하소서. 겨울에 살게 하소서. 여름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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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뜨락] 송년회 자리서 낭송하고 싶다···마종기 ‘우화의 강’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지혜학교 교장 역임] 1939년 도쿄에서 태어난 마종기는 부드러운 언어로 삶의 생채기를 어루만지고 세상의 모든 경계를 감싸 안는 시인이다. 시인은, 사람을 만나고 좋아하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