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을 부리던 동장군이 한풀 숙이자, 무주 구천동 계곡의 겨우내 얼었던 얼음도 봄을 재촉하는 햇볕에 맥을 못추고 있다. 얼음의 결정체가 적나라하게 보이며 힘없이 꺼지는 모습이 주체할

기승을 부리던 동장군이 한풀 숙이자, 무주 구천동 계곡의 겨우내 얼었던 얼음도 봄을 재촉하는 햇볕에 맥을 못추고 있다. 얼음의 결정체가 적나라하게 보이며 힘없이 꺼지는 모습이 주체할
며칠새 기승을 부리던 동장군이 8일 오후부터 수그러지고 있다.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면서 한강의 큰고니(천연기념물 201호)들도 이젠 고향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먼 여행 떠나기 위한 체력단련과
고향갈 채비를 서두르는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흩어졌던 가족들이 무리를 형성해 얼어붙은 강에서 밤을 보낸다. 8장의 사진을 이어붙여 파노라마로 만들었다. 이곳의 재두루미 개체수는 대략 330여 마리 정도다.
[아시아엔=글 사진 김연수 사진작가] 임인년 설날아침. 밤새 눈이 내려 새벽에 팔당으로 달려갔다. 검단산의 쌓인 눈사이로 큰고니가 반겨주고,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도 하얀 세상을 만끽하고 있다. 참수리는 나무에서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야생동물의 먹이주기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겨울철 폭설이 오거나 혹한기에 야생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고, 실제로 이들에게 먹이를 개별적으로 공급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명을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안전하고 평안하게 밤을 보내려고 한자리에 모여드는 대백로와 중대백로들. 뭉치면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을 동물들도 아는데, 잘난 체 하는 현대인들은 왜 각각 따로 놀라고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가 천수만 상류 해미천에 나타나자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해미천에서 쉬고 있던 수면성 물새들이 소스라치게 놀라 달아난다. 하지만 흰꼬리수리가 청둥오리나, 흰뺨검둥오리를 사냥하는 경우는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올 겨울 처음 만난 금수리(검독수리:Golden Eagle)다. 암컷으로 추정된다. 지난 해는 조우하지 못했고, 2년만에 다시 만났는데, 이제는 어른티가 완연하다. 머리깃이 황금빛 깃털을 지닌 금수리는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문화일보 사진부장 역임] 2022년 벽두 아들과 함께 천수만 탐조여행을 다녀왔다. 밤이 되자,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대백로들이 마지막으로 날아들었다. 인근 갈대 숲으로 숨은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문화일보 사진부장 역임] 2022년 첫 해돋이는 팔당에서 맞이했다.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고 촬영하는 것이 식상해, 오늘은 해를 바라보지 않고 먼저 그믐달을 본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