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이 애플’ 샤오미, 한나절만에 매상 2천5백억 대박

‘산자이 애플’ 샤오미(小米)가 창립 4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판촉행사에서 한나절만에 2500억원이 넘는 거래 실적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지난 8일 창립 4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2시간동안 6차례에 걸쳐 샤오미3, 훙미(?米), 훙미노트 등 스마트폰 제품을 비롯해 스마트TV, 휴대폰 케이스 등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샤오미 팬의 날'(米粉?) 행사를 열었다. 샤오미는 제품 수량을 한정시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사는 시작된 지 15분만에 휴대폰 50만대가 완판됐으며 20분 후에는 온라인 거래총액이 1억위안(175억원)을 넘었다. 소비자들의 주문은 계속돼 오후 4시30분에는 온라인 거래총액이 10억위안(1천75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샤오미 창립 이후 단일 최고 판매기록이다.

저녁 9시19분에는 온라인 거래총액이 15억위안(2518억원)을 넘었으며 이날 판매된 휴대폰은 130만대에 달했다. 행사가 종료된 후, 소화해야 할 택배 건수도 30만건에 달했다.

샤오미 레이쥔(雷?) CEO는 ‘샤오미의 날’ 행사에서 샤오미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데 대해 “고객이 온라인 비즈니스모델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레이쥔 CEO는 “현재 전통적인 휴대폰 업계의 비즈니스모델이 온라인 휴대폰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휴대폰 업계의 경쟁이 점차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향후 1년 동안 휴대폰 업계는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모델로 완전히 바뀔 것”이라 전망했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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