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의 ‘범죄와의 전쟁’ 공신, 호텔서 자살

보시라이(薄熙?) 전 충칭시(重?市) 서기가 추진한 ‘범죄와의 전쟁’ 공신들이 자살하거나 감옥에서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넷(人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위중구(?中?) 공안분국 저우위(周?) 경제범죄수사팀장이 한 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저우위의 죽음을 자살로 판명됐다.

저우위는 지난 몇년 동안 당뇨병을 앓아왔으며 심장병에 최근 중증의 간경화 증세까지 보여 동료들에게 세상을 비관하는 등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

저우위는 보시라이가 충칭시 당서기로 재직하며 추진한 ‘범죄와의 전쟁’ 당시인 2010년 5월 조직폭력배 소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동훈장까지 받은 인물이다. 또한 충칭 힐튼호텔 펑위민(彭治民) 회장이 조폭과의 연관설로 수사받을 당시 수사팀의 부팀장을 맡기도 했다.

포탈사이트 왕이(?易)는 저우위의 자살을 계기로 충칭시의 ‘범죄와의 전쟁’에서 공을 세운 공신들의 현 상황을 조명했는데 현재 감옥에 있거나 경찰에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시라이 밑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진두지휘한 왕리쥔(王力?) 전 충칭시공안국 국장은 지난 2012년 9월 24일 직무유기, 반역도주,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죄를 적용받아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심복인 정웨이궈(郭??) 역시 같은해 8월 20일 보시라이의 아내인 구카이라이(谷??) 살인을 은폐한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공을 세워 훈장까지 받은 탕젠화(唐建?) 전 충칭시공안국 부국장은 지난해 8월 13일, 뇌물수수 혐의로 충칭시검찰원에 체포돼 줄곧 조사를 받아왔으며 같은해 11월 부국장 자리에서 해임됐다. 지난 5월에는 당적과 공직을 모두 박탈당했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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