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플라자] 아태교육원, 동남아 교사 초청
인도네시아·필리핀 교사 37명, 전국 23개 초·중등학교 파견
영어 교사 외에는 원어민 교사를 만나기 어려웠던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온 현직 교사들을 만난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2013년도 ‘다문화 대상국가 교육글로벌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일,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교사들이 한국 23개 학교에 파견되는 것.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정우탁)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한국과 해외 교사들이 각각 상대국에 파견되어 교육 활동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교사 13명과 필리핀 교사 24명이 각각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교사들의 한국 방문 이전에 이미 한국 교사 24명이 필리핀에, 10명이 인도네시아에 각각 파견되어 현지의 각 학교에 배치된 바 있다.
한국 교사들은 현지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교과, 한국의 문화, 역사, 한국어 등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번 인도네시 아·필리핀 교사들 역시 전공 교과와 함께 자국의 문화와 역사 등 을 한국 학생들에게 가르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다문화 대상국가의 교사들과 한국 교사들이 상대국의 학교에서 교육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도 및 친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한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