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EO, ‘한미 FTA 비준’ 2011년 최고 경제뉴스

(자료사진=신화사)

한국의 최고경영자(CEO)가 뽑은 올해의 경제뉴스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 선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2월12일~16일 한국의 CEO 318명을 대상으로 2011년 대한민국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경제뉴스를 묻는 조사 결과, 21.2%가 ‘한미 FTA 비준’을 꼽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한·미 FTA 비준으로 한국은 경제영토가 확장되고 한·미 기업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자들에게는 미국시장과 더 가까워져 생기는 기회와 경쟁심화 가능성으로 인한 위험이 주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2위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20.2%)가 선정됐다. 그리스 채무불이행 우려를 시작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로 확산된 재정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여 경영자들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어려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동일본 대지진(8.4%), 미국 신용등급 강등(7.9%), 무역 1조달러 시대 개막과 K팝 등 한류열풍으로 인한 국가 이미지 제고(7.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저축은행 사태로 부각된 금융산업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 가계부채 증가, 스마트기기 시장경쟁 격화,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고공행진 등의 답변도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상위 5개 뉴스는 모두 대외여건과 관련된 것으로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밀접한 관계가 경영자의 시각에서 다시 확인됐다”고 밝혔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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