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폐허 속에서 들리는 소리
나는 폐허 속에 서 있습니다. 잿더미 위에 길을 잃은 나, 왜 이런 걸까요.
내 영혼은 갈라지고, 부끄러움이 나를 휘감습니다. 사람들은 웃지만, 그 속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폐허 위에 세운 성벽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래성일 뿐입니다.
에스겔의 소리가 들립니다. “너 산들이여,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의 황폐함을 회복하실 이는 하늘의 주, 여호와시니라.”
그러나 사람들은 귀를 막고, 자신들만의 하나님을 만듭니다. 제멋대로 설명하고, 거짓된 믿음으로 포장하며 깨어진 마음을 숨기려 애씁니다.
전도자여, 복음의 말씀을 선포하라. 이 폐허 위에서 진리를 외치라.
“여자의 후손, 메시아, 그리스도만이 이 땅을 회복하리라. 그의 능력이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우리라.”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벗고 기쁨으로 옷 입게 되리라 성경은 말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황폐한 산들아, 내가 너를 회복하리니 거기에서 다시 나무가 자라고 사람들이 거할 것이다. 내 백성을 그곳에 심으리라. 너희의 상처를 치유하고 너희의 부끄러움을 씻으리라.”
거짓의 하나님을 내려놓고 진리로 돌아가라. 폐허 속에 길을 잃은 자여, 메시아의 능력을 바라보라. 그의 손길이 이 잿더미를 다시금 푸르게 하리라. 전도자여, 이 복음을 들고 나아가라.
그리스도만이 부끄러움을 치유하고 이 폐허를 새 땅으로 만드십니다. 폐허 속에서 들리는 소리, 그것은 생명의 외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