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내린 인도서 ‘의류공장’ 붕괴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 부근의 2층짜리 의류공장 건물이 붕괴해 공장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현지경찰은 4일 새벽 뭄바이에서 동북쪽으로 20km 떨어진 타네(Thane) 구역내 칼헤르 마을 소재 의류공장이 무너져 이 같은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고 인도 뉴스통신 PTI가 보도했다.

사망자는 25세 네팔인으로 밝혀졌다. 부상자 대부분은 경상을 입었다.

소방대원과 경찰은 건물 잔해에 근로자 12명이 아직 갇혀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그치지 않는 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사고 건물이 폭우로 인한 지반약화로 붕괴한 게 아닌가 보고 조사중이다.

타네구역에선 지난달 21일 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당시 사고도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4월에도 타네구역에서 불법증축 중이던 8층 건물이 내려앉아 7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에서는 부실건자재 사용, 건축감독 소홀 등으로 건물 붕괴사고가 빈발한다.

인도 전역은 예년보다 2주가량 이른 지난달 중순 몬순(우기) 영향권에 들었다. 몬순기간은 보통 7월부터 9월까지다. <연합뉴스/유창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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