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다음달 총선…8개 정당 선거유세 돌입

캄보디아에서 다음달 28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 등 8개 정당이 일제히 선거 유세에 들어갔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CPP 지도부는 27일 수도 프놈펜 시내에서 1만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집회를 열고 선거유세를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

통합 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CNRP) 역시 켐 소카 대표 대행 주도로 프놈펜과 인접 칸달주(州)에서 당원 1만여명이 참석한 대형 집회를 개최했다.

노로돔 시아누크 전 국왕의 막내딸 아룬라스미(57)가 이끄는 푼신펙당(FUNCINPEC, 민족연합전선)도 프놈펜 동쪽 인구밀집지역인 콤퐁참주(州)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번 총선에는 18세 이상의 유권자 968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관측통들은 모두 123명의 하원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가 CPP와 CNRP의 양자 대결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훈센 총리는 최근 자신이 이끄는 CPP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는 CPP가 무려 90석을 휩쓰는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연합뉴스/김권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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