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선 ‘선저우 10호’, 지상 귀환
우주인 3명을 태운 중국 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가 26일 오전 8시(현지시간)께 네이멍구자치구에 착륙했다.
지난 11일 발사된 선저우 10호는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수동, 자동 도킹을 한 차례씩 실시했다.
녜하이성(섭<재방변 없는 攝>海勝) 등 우주인 3명은 톈궁 1호에 머무르는 동안 각종 과학 실험 임무 수행하고 우주정거장 보수 훈련도 했다.
여성 우주인 왕야핑(王亞平)은 20일 중국 전역의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무중력과 표면장력의 원리 등 우주 공간의 물리적 특징을 설명하는 우주 강의를 했다.
선저우 9호, 10호 우주인들에게 실험·생활 공간을 제공한 톈궁 1호는 지구 궤도로 추락, 폐기될 예정이다.중국은 톈궁 1호에 이어 톈궁 2호를 발사, 우주정거장 운영 경험을 쌓고 2020년부터 미국, 러시아 등이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 급의 정식 우주정거장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차대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