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7880억톤 규모 ‘셰일가스’ 개발
몽골도 셰일가스 사업을 추진한다.
‘제니 오일 셰일 몽골리아(Genie Oil Shale Mongolia)’는?최근 몽골 국회 경제상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셰일가스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제니 오일’은 몽골 국토 중 31만2000㎢에 해당하는 면적에 셰일가스 유전 9개 지역과 셰일가스 매장지 3개 지역을 비롯한 몇 곳에 더 많은 셰일가스층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매장량 7880억톤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바인저(Harold Vineger) 선임연구원은 “몽골의 셰일가스는 아직 연구단계에 있지만 기초 연구결과, 몽골의 셰일가스는 고품질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몽골에서 셰일가스를 채굴할 때 노천채굴법이 아닌 지하채굴법을 사용할 것”이라며 “지하채굴법은 친환경적이며 고품질 연료, 경유, 항공기 연료, 천연가스 및 액화가스 생산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니 오일’은 셰일가스 연구 및 평가 작업을 마치고 몇 년간 시험채굴을 진행한 뒤 셰일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공장에서는 일반 셰일가스 5만 배럴 생산이 가능하며 이러한 규모의 셰일가스를 가공했을 때 고품질 연료 및 항공기 연료 6700만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셰일가스는 암석에 갇힌 천연가스를 말하며 중국, 미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남아공, 호주 등지에 많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일가스는 재래형 유전이나 가스전보다 깊은 곳에 있어 기술적인 제약과 채굴비용의 경제성 부족 때문에 채굴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1990년대 후반 들어 굴착기술, 수압파쇄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신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셰일가스 성분은 발전용으로 쓰이는 메탄 70~90%,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 5%, LPG제조에 쓰이는 콘덴세이트 5~25%로 구성돼 있어 천연가스와 성분이 유사하며 난방용 연료나 석유화학 연료도 활용될 수 있다.?<자료=외교통상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