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 ‘국제 터키어 올림피아드’ 폐막식서 공연

터키 전역에서 세계 각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제11회 국제 터키어 올림피아드에서 한국 학생이 폐막식 공연을 통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총리에게 ‘아버지의 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올림피아드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달 말 터키에 온 최소영 양(창현고 3학년)은 터키 ‘아버지의 날’이었던 17일 폐막식에서 ‘Bos Bardak(빈잔, empty glass)’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에르도안 총리는 최양의 공연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화답하는 제스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소영 양은 한국에 있는 이스탄불 문화원(서울 역삼동)에서 터키어 강좌를 1년간 수강한 뒤 이번에 올림피아드 참가를 위해 터키에 왔다.

지난 17일 폐막한 ‘국제 터키어 올림피아드’는 터키의 여러 도시를 다니며 보름간 노래와 민요, 시와 춤을 선보이는 전 세계 학생들의 축제로 해마다 열린다.

11번째로 열린 올해 올림피아드는 ‘전 인류의 평화를 향하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140개 나라에서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터키를 찾아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아타튀르크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에르도안 총리?부부를 비롯해 재계와 예술계, 정치계 유명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경기장 수용인원은 8만명인데 비해 당시 25만명의 관중들이 터키 전역에서 폐막식을 보러?찾아와 좌석이 없는 사람들은 경기장 밖에서 대형 모니터를 통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국제 터키어 올림피아드’ 폐막식 터키국영방송 생방송 영상 <동영상=유튜브>

*폐막식 전체 영상은 다음 링크를 눌러주세요. 최소영 양 공연은 1시간 5분부터 1시간 10분 구간입니다.

http://www.kure.tv/kultur/1281-11-turkce-olimpiyatlari-2013/11-turkce-olimpiyatlari-kapanis-toreni/81-Bolum/134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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