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체류 우주인들, 지구 무사귀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던 우주인 3명이 15일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주인들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TMA-07M’ 우주선의 귀환 캡슐이 이날 오전 6시 30분(모스크바 시간) 카자흐스탄의 초원지대에 무사히 착륙했다. 캡슐은 카자흐스탄 드제즈카즈간시(市)에서 남동쪽으로 146km 떨어진 예상 착륙 지점에 정확히 내렸다.

이날 귀환한 우주인은 러시아인 로만 로마넨코와 미국인 토머스 마쉬번, 캐나다인 크리스 헤드필드 등이다. 이들은 ISS에 144일 동안 머물며 각종 임무를 수행했다. 마쉬번은 귀환 직전 암모니아 가스 유출 사고의 원인이 된 ISS 부품 교체를 위해 우주 유영에 나서기도 했다.

모스크바 인근 (우주)비행통제센터는 귀환한 우주인들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이날 3명의 우주인이 지구로 돌아오면서 현재 ISS에는 러시아인 파벨 비노그라도프, 알렉산드르 미수르킨, 미국인 크리스토퍼 케시디 등 나머지 3명의 우주인이 남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달 29일에는 각각 러시아, 미국, 이탈리아 국적의 우주인 3명이 다시 ISS로 올라가 이들과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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