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수행한 ‘박정천’은 포병사령관

사진 위는 지난 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노동절 기념 은하수음악회 관람 수행시 박정천이 상장 계급장을 단 모습(붉은색 원안). 아래는 지난 3월 12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백령도 타격 임무를 부여받은 월내도 방어대를 시찰할 때 중장 계급장을 달고 수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중장(우리의 소장)에서 상장으로 한 계급 승진한 북한 인민군 장성 박정천이 군 포병사령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8일 “최근 상장으로 승진한 박정천은 몇 해 전부터 포병사령관을 맡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박정천은 특히 김정은이 지난 3월 중순부터 최전선 부대를 시찰하고 각종 훈련을 참관할 때마다 수행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가 북한 매체의 보도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노동절 기념 은하수음악회 관람 사진에서 박정천이 상장 계급장을 단 모습이 확인됐다.

그는 지난 3월 14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연평도와 백령도를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지도할 때에는 중장 계급장을 달고 수행했다.

이에 따라 박정천은 올해 3월 중순에서 4월 말 사이에 진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천은 지난해 4월 20일 김 제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 기념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할 때 처음으로 북한 매체를 통해 존재를 드러냈다.

그는 포병사령관 자격으로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독수리(FE) 훈련과 키 리졸브(KR) 훈련에 대응해 지난 3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최전선 군부대를 시찰하고 포사격 훈련 및 상륙·반상륙 훈련을 지도할 때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2006년까지 북한군 포병사령부를 상장이 사령관인 군단급 부대로 파악했지만, 2008년부터는 중장이 이끄는 사단급 부대로 판단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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