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철수 후 첫 지방선거

이라크에서 미군이 지난 2011년 12월 완전 철수한 후 처음으로 실시한 지방 선거의 개표가 시작됐다.

수백 개의 투표함들이 21일 개표소에 도착해 쌓여 있다. 이라크의 독립적인 선거관리위원회 종사원들은 정당 참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 용지를 꺼냈다.

최종 투표 결과는 며칠 후에 나올 전망이다. 20일의 투표는 선거 직전까지 광범위한 폭력 사태와는 대조적으로 대부분 평화롭게 치러졌다.

투표 참가율은 약 51%로 나타났다. 몇몇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선거인부에서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방 선거는 이라크의 18개 주 가운데 12개 주에서 실시됐다. 2개 주에서 불안한 치안 상황으로 선거가 연기됐으며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 지역 3개 주는 따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50개에 달하는 정당 및 의원 연합에서 출마한 수천 명의 후보들이 총 378석의 해당 주 지방 의회 의석을 놓고 다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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