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위성 7개 탑재’ 로켓 발사

인도가 25일(현지시간) 소행성 추적위성을 포함한 7개의 위성을 하나의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인도우주연구소(ISRO)는 이날 오후 6시께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캐나다의 ‘지구 부근 천체 탐사위성’인 네오샛(NEOSSat)과 프랑스와 공동으로 제작한 사랄(SARAL) 탐사위성 등이 탑재된 극위성발사체(PSLV)를 쏘아 올렸다.

ISRO는 로켓은 발사된 지 18분만에 위성 7개를 전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설명했다.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직접 관전한 프라나브 무케르지 인도 대통령은 “ISRO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데 대해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ISRO에 따르면 이번에 쏘아 올린 위성은 캐나다, 영국, 호주, 덴마크 등에서 제작됐으며 프랑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위성도 있다.

이 가운데 캐나다의 네오샛은 앞으로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을 추적하게 된다. 또 혜성이나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우주 쓰레기 등도 관측할 예정이다.

인도 일간 ‘더 힌두’는 네오샛이 소행성 추적에 초점이 맞춰진 유일한 위성이 될 전망이라고 캐나다 출신 위성 전문가 앨런 힐데브란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또한 사랄 위성의 경우 해류와 해수면 탐사와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고 ISRO는 전했다.

한편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서 PSLV 로켓 발사 성공 총 23회를 기록한 인도는 오는 2016년 첫번째 우주 유인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 당국은 1999년 이후 지금까지 총 35개의 외국계 위성을 PSLV 로켓에 실어 올렸으며 최대 한 번에 10개를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한 바 있다. <AF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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