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아프간 주거지역 공습 없이 작전할 것”
주거 지역에 대한 나토의 공습을 금하겠다는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선언과 관련, 나토는 아프간 군과 협력해 이 같은 원칙을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나토 다국적군 최고사령관인 조셉 던포드 미군 대장이 17일 말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16일 “아프간 주택과 마을”에 대한 공중 공격을 나토에 요청하지 말도록 아프간 군에 특급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흘 전 쿠나르 주에서 공습으로 민간인이 10명 죽자 아프간 여론이 악화된 데 따른 조치이다.
이번 나토의 공습은 아프간 정보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카르자이 대통령은 말했다.
나토 주도의 국제안전지원군(ISAF) 공군력은 파키스탄 접경 지역의 아프간 군에게 긴요하다. 쿠나르 및 누리스탄 등의 지역은 삼림으로 덮여 있고 지형이 험악해 지상 작전이 매우 어려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