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군, 이슬람 반군 17명 사살

태국 정부군은 13일(현지시간) 남부 나라티왓주(州) 해군기지를 공격해온 이슬람 분리독립주의자 반군 17명을 사살하며 격퇴시켰다고 당국자가 밝혔다. 이날 공격을 가해온 반군의 규모는 최대 100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이 사살된 반군들의 소지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태국 정부군 “반군의 해군기지 공격계획 사전 파악”

이슬람 분리독립주의자들의 반군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태국 남부에서 정부군이 반군 17명을 사살했다.

태국군은 이슬람반군 수십명이 13일 새벽 나라티왓주에 있는 해군 기지를 공격했으나 군의 인명 피해 없이 반군 1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 기지에 병력 60명이 주둔하고 있었다며, 마을 주민 등의 신고로 반군의 공격 계획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살된 반군 중에는 지도자급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격한 반군 규모에 대한 추정은 30명에서 100명까지 엇갈리고 있다.

군은 이날 반군의 공격은 이 지역에서 벌이는 반군 소탕 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며 근래 보기 드문 대규모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말레이계 이슬람 반군의 공격이 2004년부터 본격화된 태국에서는 반군들의 군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반군의 공격으로 남부 얄라주에서 군인과 민간인 8명이 숨졌다. 지난 주 농부 2명과 과일장수 4명도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태국은 이 지역에 군병력 6만여명을 배치하는 한편, 지역 경제 개발을 추진하고 인근 이슬람 국가나 국제기구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 강온 양면 정책을 펴지만 좀처럼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