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정 무인항공기 ‘드론’, 필리핀 해상 표류

6일 필리핀 해군이 공개한 사진으로 필리핀 중부 지방 근해에서 건져 올린 미국제로 보이는 무인공중공격기 드론의 모습. 길이가 3m 정도다. <사진=AP/뉴시스>

미 추정 무인항공기(드론)이 필리핀 중부 마스바테 주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필리핀 해군이 7일 밝혔다.

필리핀 해군 제이슨 롬멜 갈랑 대위는 ‘Navy'(해군)가 새겨진 3m 길이의 오렌지색 BQM-74e 드론을 전날 마스바테섬 인근에서 필리핀 잠수부와 어부들이 발견해 현지 해군에 넘겼다며 이 드론이 왜 이곳까지 오게 됐는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현지 미 대사관 베티나 멀론 대변인은 발견된 드론이 미 공군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것 중 하나인지, 왜 마스바테 해상에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며 이번 드론 종류는 무기를 적재하지 않았고 감시용으로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닐라 동남쪽으로 380㎞ 떨어진 마스바테 지역은 공산주의 게릴라들이 활동하는 곳이다. 미 대테러 병력은 필리핀군이 남부에 있는 알카에다 연계 극단주의 세력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감시용 드론을 이용해왔다. 지금까지 최소 드론 2대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부 민다나오섬 마을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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