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분파갈등 격화···사상자 속출

분파간 갈등을 격화시키는 정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31일 이라크 전역에서 최소한 10명이 살해되고 46명이 부상 당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수도 남부 무사얍에서 한 가족에 속하는 7명이 집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사망했고, 북부 시아파 도시인 힐라에서 바빌 주지사 차량 행렬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폭발해 주지사 대신 한 사람이 숨졌다.

바그다드 중앙정부와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가 관할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지역에서도 일련의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졌다. 이?중 2명은 석유 도시로 여러 민족이 섞여 사는 키르쿠크에서 경찰이 폭발물을 해체하려다 폭탄이 터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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