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아슈라’ 축제 “시아파 고통 나누는 날”
20일 인도 스리나가르(Srinagar)에서 무하람(Muharram) 행진 동안 자기 자신을 채찍질한 카슈미르 시아파 무슬림 소년의 얼굴에?피가 흐르고 있다.
서기 680년,?무하람(이슬람력 1월)?10일(아슈라), 시아파 제3대 이맘(Imam, 종교 지도자)과 예언자 무함마드(Prophet Mohammed)의 외손자인?후세인(Imam Hussein)과 추종자들이 이슬람 수니파 칼리프인 야지드 1세가 보낸 군대에 몰살 당했다.?’카르빌라의 비극’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이슬람이 수니파와 시아파로 갈라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날 시아파 무슬림들은 징이 박힌 채찍이나 칼 등으로 자신의 몸을 자해하며 이맘 후세인과 추종자들의 넋을 기리고 고통을 함께 나눈다. 이를 아슈라 데이 혹은 아슈라 축제라고 부른다. 올해 아슈라 데이는?11월 24일이다.?<사진=AP/Mukhtar 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