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오바마는 어떤 사람?
[문화일보]?오바마 경합주서 초반 우세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초반 개표 결과,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인단 확보 면에서는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가 전국 득표수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아직 개표 초반이기는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승부의 풍향계인 오하이오주(선거인단 18명)와 대형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인 펜실베이니아주(20명)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하략)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는‘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걸며 2008년 대선에 출마해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이번 재선으로 그는 ‘재선에 성공한 흑인대통령’ 타이틀도 갖게 됐습니다.
1961년 생인 오바마는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캔자스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부모의 이혼과 인종적 정체성 혼란으로 어두운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컬럼비아대 정치학과에 진학한 후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1996년 일리노이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2005년에는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됐고 2007년 힐러리 클린턴을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이긴 후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오바마는 유세기간 동안 뛰어난 언변술로 ‘흑인 케네디’라는 별명을 얻었고 감동적인 연설 능력과 신선함은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니다.
취임 첫해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이란 성과도 냈지만 침체된 미국 경제 부흥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연임 도전에 나서며 오바마는 ‘전진’이라는 슬로건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그의 이름 버락은 아프리카어로 ‘신의 축복’을 뜻합니다.
첫 대선에선 미들네임이 ‘후세인’이라는 점 때문에 흑색선전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국 대통령 중 대표적인 체인 스모커로 알려졌지만 현재 20개월째 금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기호품으로 유럽산 수입맥주를 즐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