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성난 시민들 “테러 배후 시리아? 정부는 응답하라!”
2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시민들이?전날 폭발테러로 사망한 정보국장 위삼 알 하산 준장을 애도하는 촛불을 켜놓고 있다. 정부는 이날을 전국적인 애도일로 선포했으나 많은 시민들이 도로를 불타는 타이어로 막는 등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 레바논 소년이 20일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에서 하루 전 레바논 내 반시리아 운동을 이끌어온 위삼 알-하산 레바논 정보국장이 차량폭탄테러로 사망한데 항의해 벌어진 시위에서 도로 봉쇄를 위해 불타는 타이어 위에 덧쌓기 위해 타이어를 옮기고 있다. 이날 알-하산의 사망으로 분노한 시위대가 레바논 주요 도시들에서 타이어를 불태우며 도로를 봉쇄한 채 시위를 벌였다.
21일 베이루트에서 위삼 알-하산 정보국장의 장례식이 열린 이후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자들은 폭탄 테러 배후로 시리아를 지목하고 있으며 시리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를 규탄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