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안철수 캠프로
한겨레경제연구소 이원재 소장(사진)이 17일 소장직을 사퇴하고 안철수 원장의 캠프로 들어간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소장은 이날 오후 4시59분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에 한겨레경제연구소를 떠나 당분간은 안철수 원장의 정책을 정리하는 일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그러나 “기업 사회책임경영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 독립적 싱크탱크에 대한 꿈은 여전하다”면서 “다만 이런 노력이 꽃을 피우려면 더 나은 정책이 만들어지고 실행돼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 끝에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일을 하게 됐다”고 거취 이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소장은 “막상 결정을 하고 나니 못 다한 일에 대한 아쉬움과 연구소에서 유능한 분들과 함께 일하던 기억 탓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면서 “그 동안 많이 성원하고 배려해 주셨는데, 미처 갚기 전에 연구소를 떠나게 되어 아쉽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연구소 이해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