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인도 총리회담 ‘국경조약’ 추진
2012년 8월30일 <The Daily Star> : 방글라데시-인도 총리회담 ‘국경조약’ 추진
인도?만모한 싱(Manmohan Singh) 총리가?방글라데시?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총리에게 티스타(Teesta) 강의 공동사용 거래를 ‘가능한?빨리’ 체결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30일 방글라데시 <더 데일리 스타>가 보도했다.?
이란 테헤란에 있는 그랜드 아자디(Grand Azadi) 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만모한 총리는 이와 동시에?’국경 조약’도 이뤄질 것이라고?말했다.
회담에서는 또 인도 마니푸르(Manipur) 지방의 티파이무크(Tipaimukh)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화제가 됐다.?만모한 총리는 인도가 방글라데시와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주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임을 여러 번 반복해서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모한과 하시나는 15분간 회담을 가졌고, 양측 대표단이 40분간 토론을 진행하면서 두 나라간 이슈들이 계속 논의됐다.
만모한과 하시나 총리는 티스타 강 공동사용과 국경조약 이행에 대해?합의했다. 국경조약은 인접한 111개 소수민족의 교류에 대한 것이다. 두 가지 모두 가능한 한 빨리 협약이?진행될 것으로?보인다.
만모한 총리는 작년 9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방문했을 때도 서벵갈 주지사인 마마타 배너지(Mamata Banerjee)가 막판에 반대해 지지부진했던 티스타 강 협약과 국경조약 실행에 인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했었다. 마마타 주지사는 방글라데시로 흐르는 티스타강 서벵갈 쪽의 강물에 대한 이용가능성을 연구해?서벵갈이?동쪽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물의 양을 측정하는 1인 위원회를 조직했다.
인도는 국회 동의를 얻어 국경조약을 비준해야 한다. 관련 법 개정에는 국회의원 3분의 2가 동의해야 하는데, 인도 내각에서는 이미 조약을 승인한 상태다. 그러나 BJP(인도인민당)이나 AGP 등은 조약실현에 의문을 제기했고,?민중회의당(TC)은 소수민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인도가 방글라데시에 차용해 준 10억 달러의 대출한도 연장도 논의됐다.
몰디브에서 열린 사크(Saarc)회담 이후 8개월 만에?만난 두 지도자는 무역량 증가와 무관세 거래 등 두 나라간의 협력 증진을 환영하면서, 두 나라의 경제 발전과 함께 동남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번역=김미래 인턴
정리=박소혜 기자 news@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