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마피아를 아십니까?

*이 글은 아시아엔(The AsiaN)이 지향하는 ‘이웃문화’에 대한 황성혁?칼럼니스트의 코멘터리입니다.?

한때 인도네시아에 자주 갔었지요. 기후가 강퍅하지 않고 자연이 주는 먹거리가 푸짐한 데다 천연자원까지 풍요로우니 사람들이 모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그들과의 대화도 그렇습니다. 유머와 비유가 많아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회지도층을?’마피아 집단’이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American Mafia’가 첫 번째로 꼽힙니다. 집안 형편이 좋은 사람들은 미국에 가서 교육을 받고 와 고위직 공무원 자리를 차지합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그들을 그렇게 부릅니다.

‘German Mafia’라는 집단이 있습니다. 집안 형편은 좋지 않으나 재능이 있어 국비로 독일 등 유럽으로 유학이나 훈련을 다녀 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정부기관의 주요정책 결정자들입니다.?그런데 여기 아주 재미있는 마피아 집단이 하나 더 있습니다.

‘Japanese Mafia’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어려운 형편의 집안 출신들로서?직업훈련생이나 공장노동자로 일본에서 살다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정부나 대기업의 실무를 쥐고 있는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친일세력이어서 무조건 일본사람, 일본기업 우선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을 때 이들은 뚫기 어려운 철옹성이었습니다.

‘Japanese Mafia’들은 대부분 일본에 머무는 동안 일본정부의 특별한 배려 속에 인도네시아가 필요로 하는 일에 대한 훈련도 받았다고 합니다. 귀국한 뒤 승진도 잘 되었고 인도네시아의 경제와 사회개발을 위한 굳건한 대들보가 되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그들은 대부분 일본 여인들과 결혼해서 일본과는 혈연을 맺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정부의 배려라기보다 아주 자연스러운 ‘이웃 사람들에 대한 배려’ 가 사회전반적으로 적절히 베풀어졌던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로 하여금 흔들리지 않는 ‘Japan First’ 정책을 굳히게 하였던 것이지요.
일본 사회는 그 자체가 약간의 배타성을 갖고 있지만,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이웃에게는 상당히 폭넓은 배려를 베풀고 순종형 부인까지 허용해서 뒷날 계산할 수 없는 보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의?농담 중에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천국의 조건: American Salary,?Living in Indonesia, Japanese Wife, Chinese Cook.
지옥의 조건: Indonesia salary, Living in Japan,?American Wife,?Indian Cook.

자, 그러면 우리는 어떤가요? 또 어때야 할까요??같이 생각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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