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파산지경’ 스페인, ‘첩첩산중’ 이태리

[매일경제] 스페인 7개 지방정부 줄도산 위기

스페인 지방정부가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일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주정부에 이어 무르시아 주정부도 중앙정부에 긴급 구제를 요청할 방침이다.
지방정부의 긴급 구제 요청 확산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인 국채 금리가 또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23일 스페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0.25%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7.5%를 뛰어넘었다. (하략)

*발렌시아주가 중앙정부에 150억 유로 지원을 요청하는 등 지방정부들이 잇따라 지원을 요청할 움직임을 보여 스페인 경제가 통제불능 상태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7.56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이날 스페인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0.12%포인트 상승한 6.65%를 기록했으며 5년물 금리도 0.13%포인트 오른 7.54%를 기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채금리가 7%를 넘으면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한 상태로 외부의 구제금융 없이는 국가가 개인이나 기업으로 치면 ‘파산’에 준하는 상태로 여겨집니다.

문제는 스페인보다 더 심각한 나라가 ‘대기중’ 이라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태리입니다.

스페인이 원하고 있는 긴급구조금 액수가 1000억 유로인데 이태리는 2조 유로에 달하는 국가부채가 있습니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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