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오바마 “두 번째 임기내 이스라엘 방문할 것”
7월24일 <예루살렘포스트>: 오바마 “두 번째 임기내 이스라엘 방문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재선된다면 두 번째 임기내에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오바마의 대선캠프에서 돕고 있는 전 미 국방관리가 말했다.
중동문제에 관한 전 국방부 부차관이었던 콜린 칼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미트 롬니의 이스라엘과 유럽 순방 계획에 관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예상되는 이스라엘 순방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콜린 칼의 언급은 오바마가 그의?임기동안 이스라엘을 찾지 않는 것에 대한 유대 커뮤니티의 비판을 희석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선거유세기간에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롬니의 기세를 꺽는 데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롬니는 26일 영국에 도착한 뒤 29일 이스라엘, 그 다음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다른 오바마?행정부 참모들은 롬니가 유세 기간 중에 이스라엘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과는 반대로 하겠다는 과거의 단언에 대해 비난했다.
칼은 이같은 롬니의 발언이 방위예산 대폭 삭감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유엔에서 반 이스라엘 결의안을 지지하는 것인지를 물었다. 하지만 한 기자는 롬니의 순방 기간에 확실히 제기될 논쟁거리 중 하나는 오바마 재임 4년간?중동 방문지 중 이스라엘이 빠진 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롬니처럼, 오바마가 2008년 대통령 후보자 시절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힌 칼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두 번째 임기기간 내에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것이 심각한 정책적 차이는 아니라고 칼은 덧붙였다.
칼은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였던 롬니가 강경책을 주장했으면서도?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던 이란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만일 롬니가 이란에 대해 군사작전을 펼치고 외교적 해결을 포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를 긍정하는 미국 국민들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칼은 지적했다.
롬니 선거캠프 진영은 <예루살렘포스트>가 제기한 대로 오바마 팀이 퍼부은 공격에 특별히 반응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롬니 진영은 오바마가 실책했다고 믿는 외교정책의 요점들을 보내왔다. 여기엔 국경정책 등의 문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허점을 친 것 등이 포함돼 있다.
리안 윌리암스 대변인은 “현재 미국의 영향력은 4년 전보다 세계의 어느 지역에서도 더 강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그 대신 윌리암스 대변인은 “롬니 주지사는 우리의 이익을 확보하고 우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미국 힘의 축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홍일 기자 yeohongil@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