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콜롬비아 군대의 만행 ‘바나나 학살’

?1995, 불국사·석굴암?등?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

1995년 12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19차 총회에서 불국사·석굴암,?종묘, 해인사 장경판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됐다. 1972년부터 유네스코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발굴 및 보존, 보호하고 있다.
12월6일은 한국의 문화유산과 밀접한 날임에 틀림 없다. 17년 뒤인 2012년 12월6일(한국시간, 현지시간 5일)?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됐기 때문이다.
유네스코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Intergovernmental Committee For The Safeguarding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아리랑의 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한국은 종묘제례·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등 총 15건에 이르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1928년 콜롬비아 군의 민간인 대학살


1928년 12월6일 콜롬비아 산타마리아 근처 시에나가에서 바나나 학살(Masacre de las bananeras)이 일어났다. 바나나 플랜테이션에서 더 나은 노동 조건을 요구하면서 노동조합이 벌인 한 달 간의 파업을 끝내기 위해, 콜롬비아 정부가 군대를 보내 무차별 살육한 진압작전이었다.

당시의 바나나 회사였던 ‘돌 푸드 컴퍼니’가 콜롬비아 정부를 압박했고, 정부는 계엄을 선포했다. 헌법의 효력이 중단되고, 군사력이 발동한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바나나 농장의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파업 및 항의 차원에서 시에네가 시 광장에서 열리는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 모였다. 콜롬비아 군 수뇌부는 “5분 안에 구역을 깨끗이 비우라”고 명령을 내렸다. 명령을 받은 콜롬비아 군인들은 기관총으로 민간인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정확한 희생자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미국 대사는 군인들이 10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보고했다. 희생자가 최대 2000여명에 이른다는 추정도 있다.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그의 소설 <100년 동안의 고독>에서 바나나 학살을 묘사했다.

?1921, 영국-아일랜드 조약 체결

아일랜드는 영국에 일방적인 독립을 선언해 1919년에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1921년, 아일랜드는 대영제국 하에 자치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두 나라 사이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날 ‘영국-아일랜드 조약’(Anglo-Irish Treaty)을 체결했다. 이 조약은 완전한 독립을 원하는 아일랜드 내부의 요구와 충돌했고,?아일랜드 내전이 발생하게 됐다.

?1877, 워싱턴포스트 창간

미국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가장 오래된 신문인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가 1877년 이날 창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뉴욕 타임즈>등과 함께 대표적인 미국의 일간지이며, 1973년 워터게이트사건 보도를 통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최선화 수습기자 sun@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