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 “APEC이 경제회복 위해 핵심역할 해야”

2012년 7월16일?<Vietnam?News>?: “APEC이 경제회복 위해 핵심역할 해야”

Updated July, 17 2012 09:55:12

경기침체와 거시경제 불안, 물가급등과 투자 위축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베트남이 최근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다자간 또는 쌍무적 국제관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베트남 일간 <베트남뉴스(Vietnam News)>가 17일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주석은 16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제3차 APEC 비즈니스자문위원회(ABAC)’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경기침체와 세계경제 불안 기조에서 도하(Doha) 어젠더에 맞선 일부 국가들의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APEC이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쯔엉 떤 상 (Truong Tan Sang) 주석은 16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제3차 APEC 비즈니스자문위원회(ABAC)’ 개막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VNA/VNS Photo Nguyen Khang HCM CITY

베트남은 특히 투자와 금융, 국영기업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 주석은 ABAC 2012 사전 세션에서 실무 제안을 통해 ▲지역경제 강화 ▲금융통합 ▲투자진작 ▲무역자유화 ▲공급사슬 보강 ▲식량 에너지 안보 보장 ▲기술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 증진, ▲중소기업 지원 ▲녹색성장 등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특히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협력해 인프라를 구축, APEC 경제 상호연결성을 강화하고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지역 기반의 공급사슬(협력업체)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울러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초가 되는 식량과 에너지의 공급과 안보를 위해 선진국들이 농업과 에너지자원개발 관련 기술이전 촉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베트남은 <보고르 목표(Bogor Goals)>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자유무역지대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향해 지역 안전과 평화 APEC의 무역 및 투자의 자유화,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앞장서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상 주석은 “베트남은 2009년 이래 태평양 연안 4개국 이니셔티브에 참가해왔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협력(TPP)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고 덧붙였다.

<보고르 목표>는 지난 994년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개최된 제2차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각국 정상들의 선언서로, “APEC 선진 회원국은 2010년까지, 개도국 회원국은 2020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를 달성한다”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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