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입양아 성장할 때까지 지켜볼 것”

미국으로 입양된 중국 어린이들이 지난 2010년 6월12일 그들의 미국인 부모와 함께 워싱턴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환영회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신화사>

지난 30년 동안 중국에서 고아와 장애아동 등 10만여 명이 해외로 입양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민정부의 리리궈 부장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나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행사에 중국 아이 200명을 입양한 미국인 130가족을 초청한 자리에서 “해외입양이 부모가 없는 어린이들과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가정을 찾아주는 중요한 경로가 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17개국 138개 국가기관, 어린이 조직위원회와 견실한 입양 협약을 맺어오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가정을 찾아주는 것으로 정부의 역할이 끝나지는 않는다고 리 부장은 밝혔다.

그는 “정부는 입양된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관심을 두고 보살필 것”이라며?더 많은 입양아가 중국을 찾아 자신들이 태어난 모국의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200여 입양아들은 10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시안, 청두, 지린 등의 도시를 그들의 미국인 부모와 함께 둘러보게 된다.

민경찬 기자 kris@theasian.asia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