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생명사랑 밤길걷기’, 자살 감소로 열매 맺길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매년 참가하고 싶다.”(청소년 응원 7.1km 참가자 후기) 9일 열린 ‘2023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훈훈한 마음을 곳곳에 전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들의 맑고 밝은 미소가 잠시 실의와 좌절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한국생명의전화·KBS 공동주최, 문체부·서울시 후원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2023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지난 9일(토)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진행했다.

이날 밤길걷기는 다섯 그룹으로 나눠 난소중해–>너는빛나–>위투게더–>가보자고–>내일만나 순으로 출발하였다. 그룹명은 ‘나와 너,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이며 함께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로서, 특히 SNS를 통해 밤길걷기 참가자들의 응원 메시지로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걸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고, 내년에는 이 키로수가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대한민국 응원 36.6km 참가자)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길 바라며 자녀들과 함께 걸음을 실천했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매년 참가하고 싶다.”(청소년 응원 7.1km 참가자) 등의 후기를 남겼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모두의 생명을 존중하는 캠페인인 만큼, 서울경찰청의 경찰대원과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안전 최우선’으로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었다. 사전 모집된 라이프라인 서포터즈도 함께 현장 운영 및 안전관리에 동참했다.

또 청소년 응원 7.1km 코스 완보자를 축하하고, 대한민국 응원 36.6km 참가자를 응원하는 응원공연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회는 조우종씨가 맡았으며, 응원공연은 김필과 한국생명의전화 홍보대사 박지헌씨, KBS국악관현악단 등이 함께했다.

한국생명의전화 강용규 이사장은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변을 살피는 따뜻한 온기와 생명존중 마음이 더욱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3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한국생명의전화와 KBS한국방송 공동주최, 자살예방의 취지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후원과 협찬이 이어졌다.

한편, 대한민국 자살사망자 수는 하루 평균 36.6명으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2006년부터 대한민국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자살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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