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호남대안포럼 성명 “정율성기념공원 조성 전면 철회하라”

정율성 공적 소개 비


호남대안포럼의 성명 전문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전면 철회하라>

광주광역시는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을 전면 철회하라. 정율성은 중국 인민해방군가와 북한의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했다.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은 정율성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며 우리 조국과 우리 고장을 유린했다. 이 세상에 어떤 국가, 어떤 도시가 침략의 부역자를 국민세금으로 기념한단 말인가?

국가적 기념행위는 국가의 보존과 발전을 그 목표로 한다. 오직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발전시킨 사람만이 국가적 기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면 침략의 부역자를 기념하는 것은 호국영령을 조롱하는 것이자, 국가정체성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다.

광주시의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이 여론의 질타를 받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히려 사업을 옹호하고 나섰다. 강시장은 정율성이 무려 광주의 ‘역사문화자원’이라고 했다. 침략의 부역자를 중국인 관광 호객용 찌라시로 쓰겠다는 것인가? 그 발상 자체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정율성 거리

강기정 시장은 정율성이 처했던 시대의 아픔을 껴안아야 한다고 했다. 틀렸다. 정율성은 자발적 의지로 중공과 북한 정권에 부역했다. 이런 자를 껴안는 것은 시대의 반역일 뿐이다.

강기정 시장은 적대의 정치를 넘어 우정의 정치를 하자고 했다. 역시 틀렸다. 침략의 부역자는 우정의 상대가 될 수 없다. 정율성을 기념하는 행위야말로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정치일 뿐이다. 강 시장의 논리라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삼부자와도 우정의 정치를 할 수 있다. 강 시장은 이를 동의할 수 있는가?

강기정 시장의 발언은 광주시민과 광주시민이 일군 민주화운동의 역사에 먹칠을 한 것이다. 5.18 당시 광주시민은 ‘북괴는 오판말라’는 현수막을 걸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했다. 그러나 오늘 광주시장은 북괴의 부역자를 기념하자며 자유민주주의를 오판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수많은 호남인은 북한의 침략에 맞서 조국을 수호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조국과 고향을 지킨 우리의 선조들을 기릴 것인가, 아니면 우리의 선조를 도륙 낸 침략의 부역자를 기릴 것인가?

결론은 하나밖에 없다. 광주 어느 곳에서도 침략의 부역자를 기릴 한 뼘의 땅도 내어 줄 수 없다. 우리의 선조가 피로써 지킨 땅이다.

정률성 포상장, 김일성 북조선인민위원회 위원장이 1948년 1월8일 수여한 걸로 나온다.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을 전면 철회하라!

양림동 정율성로를 조속히 개칭하라!

강기정 광주시장은 사과하라!

2023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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