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환경운동가들 KFC 매장 앞에서 시위

6월18일 <자카르타포스트> 😕환경운동가들 KFC 매장 앞에서 시위

Ainur Rohmah, The Jakarta Post, Semarang | Sat, 06/16/2012 5:26 PM

수마트라 호랑이 분장을 한 2명의 활동가들이 지난 16일 토요일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회원들과 함께 자바 중심부 JI 판다나란 세마랑(Jl. Pandanaran, Semarang) 소재 패스트푸드 식당 KFC 앞에서 퍼포먼스 시위를 펼쳤다.

인도네시아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http://www.thejakartapost.com)는 “인도네시아 산림파괴에 책임이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이 생산한 음식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는 KFC는 당장 사용을 중지하라는 것이 이 환경활동가들의 요구조건”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그린피스 소속 익발 아구스 사푸타(Iqbal Agus Saputra) 연구원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FC는 보다 친환경적인 포장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KFC는 어떻게 산림파괴에 가담했나(How KFC was involved in deforestation)>라는 제목의 최근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여러 기업들이 산림파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린피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열대 견목(hardwood)을 주재료로 만든 포장지 제품들은 중국과 영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위 활동가들은 “이런 산림파괴가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400여 마리의 살아남은 수마트라 호랑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978년 인도네시아 겔라엘 그룹이 KFC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독점권을 위해 설립한 <패스트푸드 인도네시아>의 저스티누스 다리민 주오노(Justinus Dalimin Juwono) 이사는 <자카르타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KFC에 다량의 포장지를 납품하는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Asia Pulp and Paper)’에게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토요일 수마트라 호랑이 분장을 한 2명의 활동가들이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 회원들과 함께 자바 중심부 JI 판다나란 세마랑(Jl. Pandanaran, Semarang) 소재 KFC 앞에서 “인도네시아 산림파괴 혐의가 있는 기업이 납품하는 포장지 사용을 중단하다”면서 퍼포먼스 시위를 펼치고 있다. (JP/Ainur Rohmah)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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