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브리핑] 러 “미국, 시리아 반정부군에 무기공급”

12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날 유엔은 시리아가 전면적 내전 상태에 있다고 규정했다. <사진=뉴시스>

시리아 외무부는 13일(현지시간) 시리아가 내전상태에 있다는 유엔의 공식성명을 비난했다.

이는 유엔평화유지군 총사령관 헤르베 라드수가 사실상 시리아가 ‘내전 상황’에 접어들었다고 확인한 것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시리아 외무장관은 현재 시리아의 상황에 대해 “테러와 살인, 납치와 폭격 등을 근절하려는 투쟁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보도했다.

미-러, 시리아에 무기 공급?

미국정부는 러시아가 시리아에 공격용 헬리콥터를 공급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국방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13일 “헬기공급이 시리아에서의 충돌을 극적으로 확대시켰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와 같은 미국정부의 반응에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클린턴의 주장을 부인하며 “미국이 시리아 반군에 무기를 공급했다”고 비난했다.

佛 외무장관, 시리아에 비행금지구역 설정 제안

프랑스 외무장관 로랑파비우스는 13일 코피아난의 시리아 평화안을 유엔이 실행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며, 그 방법으로 비행금지구역 설정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행금지구역 설정’ 발언은 시리아 정부군이 헬리콥터로 반정부 세력 거점을 공격하고 있다는 보도와 미국의 러시아 헬리콥터 공급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주목을 끌고 있으며, 시리아 사태에 대한 강대국 발언 중 가장 수위가 높고 험한 반응이라는 평가다.

파비우스는 또 차기 유럽연합외무장관 회담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면위, “시리아 정부군 조직적인 민간인 살해”

14일 국제사면위원회는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인을 조직적으로 살해하는 등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사면위원회는 유엔 안보리에 시리아를 국제사형재판소에 회부하고 무기거래 중단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또 70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15개월간 지속되며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시리아의 학살에 대해 자세히?다뤘다고 알려졌다.

한편 코피아난 유럽아랍연맹 특사는 1만 명 이상이 사망한 시리아 분쟁 중단을 위해 평화안을 제출했으나 시리아 반정부군과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모두 이행하지 않고 있다.

최선화 기자?su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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