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분쟁 미얀마 ‘뒤숭숭’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에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간 유혈 충돌이 발생해 지금까지 25명이 숨지고 주민이 대피하는 등 개혁과 민주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얀마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이슬람교도들이 불교도 소녀를 성폭행한 뒤 불교 신도들이 보복에 나서며 충돌이 격화됐는데 한 불교도 주민은 다수의 이슬람 로힝야 주민이 자신을 죽인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라카인 주 로힝야 족은 약 80만의 소수민족으로 국적 없이 차별 속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들은 유엔이 개입해 사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현지에는 비상 사태가 선포됐으며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민주화 과정과 국가 발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이로 인해)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11일 라카인 주 시트웨 마을에서 한 주민이 불붙은 가옥에 물을 끼얹고 있다.
유혈 충돌이 계속된 12일 시트웨 마을 주민들이 안전 지역으로 대피하기 위해 모여있다.
12일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피신한 로힝야 가족이 방글라데시 타크나프의 한 피난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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