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인도·파키스탄 정전감시단장’에 최영범 육군소장

최영범 소장

한국군 장군으로 세 번째…한국군의 국제평화유지 노력 결과

최영범 육군소장(현 합참 전작권 전환 추진단장)이 차기 유엔 인도·파키스탄 정전 감시단장에 임명됐다. 안충준 육군소장(1997.3~1998.3)과 김문화 육군소장(2009.2~2011.2)에 이어 세 번째다.

최 소장은 오는 18일부터 위싱턴에서 UN이 주관하는 부임전 교육을 받은 뒤 7월1일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파 정전감시단장 진출은 그동안 유엔 PKO 활동을 통해 보여준 한국군의 국제평화유지 노력과 기여를 유엔이 높이 평가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인·파 정전감시단(UNMOGIP)은 1947년 8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에 따라 양분된 캐시미르 지방의 귀속을 둘러싼 양국 간의 갈등에 대해 1949년부터 교전행위 중지, 병력 철수 등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감시하고 위반사항을 조사해 유엔본부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군 옵서버 43명, 민간인 74명이 활동 중이다.

최 소장은 육사 38기로 임관(1982년)한 후, 육군의 각 제대와 한미연합군사령부 및 합참내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군내 정책 및 전략분야 전문가로서 서부사하라 PKO 국군의료지원단장(2000년도)과 이라크 자이툰사단 민사협조본부장(2006년도)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유엔은 현재 전 세계에 17개 평화유지활동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레바논(UNIFIL) 동명부대 및 아이티(MINUSTAH) 단비부대를 포함, 총 639명을 파견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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