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통령 “美 일방 공습으로 양국안보협정 위기”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9일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군과 상의없이 지난 6일 공습을 감행해 18명의 민간인이 죽었다면서 이로 인해 아프간과 미국의 안보협정이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군 4명이 탈레반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죽은 이날 카르자이의 이 발표는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이 안보협정의 장래를 한층 불안하게 했다.

이 협정은 2014년 말까지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주력부대는 철수하고 아프간 군대의 훈련을 담당하는 부대만 남는 것으로 돼있으나 그런 구상은 당장 반군들의 공격이 거세질 올여름의 하기 공세를 맞아 흔들리고 있다.

프랑스는 이미 올 연말까지 철군을 하려고 서두르고 있는 데다 이번의 자살테러로 4명이 죽어 철군을 한층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민간인 마을에서의 작전이나 기타 아프간인 구속 등의 문제에서 아프간과 긴밀한 협상을 통해 무난히 철군하려 노력해 왔으나 이번 공습으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드러났다.

아프간 대통령실 대변인 아이발 파이지는 대통령이 이번 사건의 조사단의 보고를 통해 미군이 아프간군과 협의하지 않고 공습을 요청했으며 따라서 그것은 두 나라의 안보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들은 나중에야 사망한 사람들이 반군이 아니라 결혼 피로연에 참가한 여성과 어린이및 노인이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그는 말했다.

지난 4월 양국 정상들이 서명한 이 협정은 그런 ‘특별 작전’의 경우 아프간 측에 알리게 돼 있다. <뉴시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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