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음대, 한국학생도 무료로 유학할 수 있다

예일대 음대 공연 장면

국내 음악 전공 학생들이 가장 유학 가고 싶어하는 미국 줄리어드음대의 연간 학비는 5만1230달러다. 한화로 6100만원이다. 또다른 유명 음대 가운데 하나인 커티스음대의 연간 학비는 조금 저렴한 한화 약 3600만원이다. 그렇다면 아이비리그대학 가운데 하나인 예일대음대의 연간 학비는 얼마일까? 예일대의 ‘the Artist Diploma program’ 연간 학비는 3만4000달러, 책값 750달러, 기숙사비와 식비 1만2000달러, 건강보험료 2450달러 등이다.

학비 3만4000달러는 학교에서 지원한다. 결국 학비는 무료다. 즉 예일대 음대는 학비를 받지 않는다. 무료? 그렇다면 국제학생에게도 해당될까? 그렇다. 예일대음대에 합격하면 국제학생도 학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예일대음대는 학사학위를 단독으로 주지 않는다. 즉 음악 학사과정이 단독으로 없다. 서울대나 연세대는 학부에 음대가 개설돼 있고, 줄리어드나 커티스도 음대에 대학 신입생을 뽑지만 예일대는 고등학교 학생이 음대에 입학을 하려면 학사+석사 통합으로 가야 한다. 물론 디플로마나 the certificate in performance, 전문가 연주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여기서 예일대가 학비를 전액 지원해도 생활비는 내야 한다. 사관학교처럼 모든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연간 6000만원 넘는 학비가 무료라는 데 여기에 무엇을 더 이야기를 할 것인가? 하지만 국내의 많은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

학부에서 시작을 하려면 학/석사 통합 프로그램으로 지원해야 한다. The Bachelor of Arts/Master of Music (B.A./M.M.) degree program이다. 고등학교 졸업자들은 학사학위 프로그램이 아닌 The certificate in performance과 The artist diploma programs에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가 과정이다.

예일대 음대 학비 무료에 대해서는 다음 사이트를 보면 된다. https://music.yale.edu/financial-aid

예일 음대는 홈페이지에 이렇게 밝히고 있다.

“Thanks to an extremely generous gift from Stephen and Denise Adams (YC ’59) in 2005, the School can now fully realize that goal. All students admitted to the School receive a full tuition award and fellowship, with the exception of those who have earned awards from other agencies. Please contact the Office of Student Services with any questions.(1959년 졸업생인 Stephen과 Denise Adams 두분이 2005년 매우 큰 돈을 기부하신 덕분에 예일대 음악대학은 이제 그 목표 즉 학비 무료를 완전히 실현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입학한 모든 학생들-국제학생 포함-은 다른 기관에서 상을 받은 학생들을 제외하고 전액 등록금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받습니다. 질문이 있으면 학생 서비스 사무실에 문의 바랍니다.”

예일대학교를 1959년 졸업한 동문 스테판씨와 데니스 아담스씨가 거액을 기부함으로써 예일대 음대에 입학한 모든 학생들은 학비를 내지 않고 장학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한다. 예일 음대 외에 시민권자, 국제학생을 가리지 않고 합격을 하면 전액 장학금을 주던 대학은 쿠퍼 유니온과 올린 공대였다.

이 두 대학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학비가 무료였으나 학교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지금은 절반 학비를 내고 다닌다. 그러나 예일대 음대는 여전히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지 않고 있다.

예일대 음대에 합격할 실력만 있다면 학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예일 음대 학위과정은 다음과 같다. 이 과정에 들어오는 모든 학생들에게 학비는 무료다. 석사, 박사, 디플로마, 전문가 연주과정, 학/석사 통합 과정 등이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디플로마 과정, 전문가 연주 과정,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입학을 할 수 있으며 역시 학비가 없다.

예일대 입학생들은 대학에서 주는 학비보조 외에 대학 안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공받는다. 티칭이나 학교 행정업무 보조, 컴퓨터 운영 등 업무영역은 다양하다.

현대사회에서 정보는 곧 경쟁력이다. 국내 음대 수준의 학비를 내고 얼마든지 미국 명문대학 음대 학사/석사/박사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음악대학 학부/석박사 과정에 재정보조를 받고 갈 수 있는 길을 컨설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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