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 ‘소리숲카페’ 21일 성수동서 오픈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여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 지원과 대중들의 인식개선 교육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단체가 있다. (사)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가 바로 그곳이다.
(사)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인공와우수술·언어재활치료지원, 클라리넷앙상블 운영, 청각장애 인식개선활동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0년 설립됐다.
사랑의달팽이는 “사회에서 소외된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잃어버린 희망과 꿈을 선물하는 것”을 미션으로, “청각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통합을 목표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비전으로 삼아 뚜벅뚜벅 걷고 있다.
이 단체는 특히 3S 즉 SLOW(천천히), STEADY(꾸준히), STRAIGHT(바르게) 걷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김민자 회장은 “듣지 못했던 2살배기 아이가 자라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는 발음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들음’에도 ‘성장’을 위한 꾸준한 기다림이 필요하고, 그 기다림은 어린이에게 ‘사회와 어울리며 소통하는, 꿈꾸는 희망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가 소리숲카페 1호점을 개설한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며 성장하는 공간으로 소리숲카페를 21일 문을 연다”며 “소리숲카페에선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에게나 편안한 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구 뚝섬로 47-7 소리숲카페 오픈행사는 21일 오후 3시30분~5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위 사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