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이 기사] ‘우물 안 개구리’ 한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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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무료통화 서비스 ‘보이스톡’ 이용을 국내에서 KT와 SK텔레콤은 월 5만 2000원~5만 4000원 이상의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만 허용한다는데, 미국에서는 공짜 화상통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합친 신기술 통신서비스가 첫선을 보였다고 한다.?

6월 7일 동아일보는 A18면에서 페이스북을 창업한 저커버그의 멘토인 숀 파커가 공동 창업한 에어타임에서 지난 5일 이 같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에어타임은 페이스북과 연동하여, 화상 카메라만 있으면 무료로 페이스북 친구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고, 이런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도 곧 나올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 친구들과도 고화질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기 있는 이용자 순위매기는 것과 사생활보호 문제를 해결할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힌 숀 파커는 “페이스북도 이제 지루해졌다”며 “에어타임이 인터넷에 놀라움과 뜻밖의 재미를 다시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우리나라 통신 서비스는 언제 이 수준에 오를 수 있을까??

무료 음성통화를 비교적 고액요금제 가입자에게만 허용하겠다는 국내 두 통신사들의 속 보이는 꼼수는 통신료 좀 아끼려고 저가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를 서글프게 할 것이다. LG유플러스는 7일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제한을 전면 해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나마 저가요금제 가입 알뜰족에게는 다행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수준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가면서 블루오션 개척에 열심인데, 한국의 이동통신 업계는 거의 포화 수준에 도달한 조그만 국내 시장에서 저렴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확산에 노력하기는커녕 저가요금제 가입자에게 아주 인색하게 구는 느낌이다.?

이건 혹시 이동통신 업계가 과점체제로 굳어져, 요금이 적정수준 이상으로 높거나, 혁신에 힘쓰지 않아도 이미 확보된 고객이 있어, 어느 정도 수익이 꾸준히 이어지는 데서 오는 폐단은 아닐까?

The AsiaN 편집국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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