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남는 자와 떠나는 자

“땅끝을 바라보는 선교가 위축되지 않도록 선교지에 인적 물적 영적 후원이 계속되게 하시고…” 선교사들의 일상은 사막의 거친 날씨와 다르지 않을 터.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만을 더 갈구하게 하시고
-복음을 위해 생명도 아낌없이 헌신하는 신실한 동역자들이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진실, 자유, 생명의 비전으로 나라를 이끌 용기와 지혜를 겸비한 지도자들을 세워주시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 속에서도 수고하는 방역 및 의료 관계자들을 지켜주소서

3. 교회와 선교
-땅끝을 바라보는 선교가 위축되지 않도록 선교지에 인적 물적 영적 후원이 계속되게 하시고
-우리의 각 가정 및 일터 선교지에서 정직하고 성숙함으로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디모데후서 4:9-22 “남는 자와 떠나는 자”
9-11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1. 평생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또 많은 사람을 사귑니다. 쉽게 친해지는 사람도 있고 서로 알아가는데 꽤 시간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2. 그렇게 만난 사람들과 또 이런저런 모양으로 헤어집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헤어지기도 하고 마음이 상해서 멀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3. 신앙 안에서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서로 알아가는 것도 그렇고 친해지는 것이나 헤어지는 것도 그렇습니다.

4. 만나자 말자 마음을 활짝 열어서 맞는 사람도 있고, 오랜 시간 교제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신앙의 참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5. 바울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는 BC와 AD가 너무나 분명한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 박해하다가 한 순간에 복음 전도자로 변합니다.

6. 그러나 그의 생애를 일의 관점에서 보면 일생 사역 중심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 조카 마가 때문에 다툰 것도 그 때문입니다.

7. 바울의 열정 때문에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킨 사람들도 있고, 그 열정을 견디기가 부담스러워 그의 곁을 떠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8. 바울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 때문에 힘들어하지는 않습니다. 또 해를 끼치는 사람이 있어도 주님께 맡기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합니다.

9. 하지만 사람은 사람입니다. 바울도 서운한 사람이 있고 보고 싶고 함께 있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는 디모데를 감옥으로 부릅니다.

10. “데마는 세상으로 돌아갔고, 또 둘은 사역지로 떠났고, 지금은 누가만 나와 함께 있다. 네가 속히 오너라. 올 때 마가를 데려와라.”

11. 첫 재판 때 아무도 곁에서 변호해주지 않았지만 그는 낙심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디모데에게 겨울 외투와 가죽 책을 부탁합니다.

12. 복음의 열정은 변함이 없지만 편지의 끝은 다소 쓸쓸합니다. 곁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누구나 세상의 유혹에 마음 빼앗길 만합니다.

주님.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까닭을 알겠습니다. 그 약속을 함께 붙든 동역자를 끝까지 남겨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2.9) 동영상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