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묵상] 교회는 선하고 세상은 악할까요? 형통은 선하고 고통은 악할까요?

한줄기 빛처럼 “성경은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ㅇ통독
로마서 4-7장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롬 7:21)

선과 악의 경계선은
‘우리’와 ‘그들’ 사이에
있지 않습니다.

선과 악을 나누는 경계선은
우리를 관통합니다.

우리는 쉽게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나누지만

선과 악이
우리 각자의 내면에
뒤엉켜 있는 것이
실상입니다.

교회는 선하고
세상은 악할까요?

그 경계선은
교회와 세상 사이에
있지 않고
교회를 관통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
선과 악이 공존합니다.

형통은 선하고
고통은 악할까요?

선하다고
단정지어놓은 것들은
정말로 선할까요?

악하다고 못박아놓은 것들은
정말로 나쁜 것들입니까?

성경은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흑과 백으로 보이던 세상을
컬러로 보여주고

뿌옇게 보이던
나의 내면을
8K UHD급 해상도로
보여줍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조짐이 보이기에
다시 일어서며

형통함 속에서도
남들의 고통이
자꾸 눈에 들어오기에
스스로를 절제하며

온갖 악이 기승을 부리는 중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느껴지기에
요동하지 않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

사도바울은
자기 스스로가
그토록 실망스러운데도

감사의 제목이
보였나 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롬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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