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약대 진학, 생각보다 매우 쉽다

                한국학생들이 많이 유학 가는 MCPHS 로고


고교졸업 후 조기입학 보장 프로그램 가능…0+6/7, 2+4 등 입학 과정 다양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미국의 보건의료(Health) 분야 전문대학(원) 과정에는 의대, 치대, 수의대, 약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약대는 다른 전문대학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학이 쉽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국내 고등학교 학생들과 조기 유학생들 가운데 미국 약학대학에 대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나는 노력에 비해 그 결과가 초라한 국내 대학입시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각된다. ‘페이 스케일 닷컴’ 자료에 따르면 미국 약대는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 고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미국 약대를 졸업한 후 미국 약사자격을 취득, 현지에 취업할 경우 평균연봉이 1억원을 상회한다.

국내 약학대학은 총 35개 있다. 그러나 그 어떤 대학도 입학이 만만치 않다. 이에 비해 미국 약대는 상대적으로 입학이 쉽다. 오늘은 미국 약대 입학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 약대는 기본적으로 4년 과정의 약학전문대학(원) 과정이다. 한국도 4년제 약대에서 이제는 6년제 약대로 학제가 변경됐다. 미국도 예과 과정을 거치고 본과 개념의 4년제 약대를 졸업해야 약사가 될 수 있다.

4년 약대 과정을 들어가기까지의 예비 과정이 매우 다양하다. 국내의 경우 그 루트가 하나다. 즉 약대로 들어가서 2년 과정의 예과와 4년 과정의 본과 약대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약대 과정에 들어가는 구조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고등학교 학생이 곧바로 들어갈 수 있는 과정은 0+6/7과정과 2+4 과정의 조기입학 보장 프로그램이다.

​1. 0+6/7 Program Structure
이것을 0+6년 약대 혹은 0+7년 약대 과정이라고 말한다. 곧바로 약학대학으로 들어가서 전 과정을 마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 구조에는 약학대학으로 입학해서 본 과정에 들어가기 전 2-3년의 연구를 포함해 총 6-7년 후 약학학위 취득을 한번에 거치게 된다. 여기에는 4년간의 전문적인 약학 본 연구과정이 포함된다.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바로 입학할 수 있고, 만약 그들이 예비과정을 무사히 마친다면 빠르게 약학 본 과정으로 올라갈 수 있다. 0-6/7 프로그램은 모든 미국 약대가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6/7년제 약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들이 따로 있다. 국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이 과정 진학이 가능하다.

MCPHS, 럿거스, 노스이스턴, 핀들레이 등 여러 약대가 0+6 약대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이 많이 입학하는 6/7년제 약대는 MCPHS다.

MCPHS


​2. 2-3 Program Structure

이 프로그램 구조에는 최소 2년의 약사 전 연구, 예비과정과 3년간의 약사학위 취득 전문 연구과정이 포함된다. 이 과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5년 안에 약학대학원 전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3. 2-4 Program Structure
이 프로그램 구조에는 최소 2년의 약사 전 연구과정과 4년간의 약사학위 취득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과정으로 구성된다. 아래에 이야기하는 조기 보증 프로그램이 여기에 해당된다.

0+6/7년제 과정보다 2+4과정이 일반적이다. 고교과정을 마치고 곧바로 약대로 갈 수 있는 일반적인 코스다.

​4. 3-4 Program Structure
이 프로그램 구조에는 최소 3년간의 약사 전 연구와 4년간의 약사학위 취득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가 포함된다.

​■ 조기 보증 프로그램(Early Assurance Program: EAP)

미국 약대 프로그램 가운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약학대학(원)으로 입학하는 ‘조기 보장 프로그램'(Early Assurance)이 있다. 이것을 보통 EAP라고 하며 많은 약대들이 이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2+4과정이다.

조기 보증(EAP) 경로는 종종 다른 유형의 약학대학 프로그램 구조(2-3, 3-4 또는 4)와 함께 제공된다. 약학대학들은 일반적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대학 첫 1-2년 동안 이 과정에 참여할 것을 권한다.

조기 보장 학생들은 프로그램의 사전 약관 및 면접 요건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수할 경우 약학대학 입학시험인 PCAT을 면제시켜 주고, 신속하게 약대 본과로 진학할 수 있다. 그러나 약학 대학은 일반적으로 조기 보증(EAP) 학생으로 전체 정원을 채우지는 않는다. 정규 지원, 즉 대학 학부 4년을 마친 BS 학위 소지자들에게 일정 부분의 자리를 열어 놓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곧바로 약대로 입학하는 0+6/7 미국 약대 과정과 예과 과정을 이수하면 약대 입학이 보장되는 Early Assurance program(EAP)과 정 입학을 도와주고 있다. 이 약대 입학과정은 한국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까다롭지 않다. 어지간한 성적을 가진 학생이라면 이 과정 합격이 어렵지 않다. 미국의 약대들은 한국 학부모들이 아는 명문, 또는 일류대학에 개설되어 있지 않다.

대부분 미국 약대는 한국인들이 모르는 대학들이다. 미국 유명대학에는 약대가 개설돼 있지 않다. 미국 약학대학을 지원할 때 한국인들이 아는 명문대학을 따질 이유가 없다. 미국 약대 입학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은 미래교육연구소 상담 및 컨설팅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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