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의 엑스포 이야기③] 2030엑스포, 왜 부산인가?

한국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엑스포에 대한 지구촌의 시선은 금세기 이상 계속될 전망이다. 왜 그럴까? 인류문명의 쇼케이스가 돼온 사실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 아닐까. 때마침 엑스포 역사 170년을 미시·거시 관점에서 총정리한 책이 나왔다.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 개정증보판(다우출판사)이 바로 그것이다. 한겨레신문 창간 공채 1기기자, <아시아엔> 편집이사, 아시아기자협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오룡 저자는 “엑스포의 힘을 이해하면 앞으로 다가올 세상도 내다보일 거라 믿게 되었다”고 했다. <아시아엔>은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를 통해 본 엑스포 170년사를 독자들께 몇차례 나누어 소개한다. <편집자>

2030부산월드엑스포 조감도

부산이 5년 주기 등록 박람회 유치에 나선 배경과 월드엑스포 개최의 역사적 의미,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도시 발전전략, 글로벌 이벤트 개최지로서 부산의 지정학적 가치, 엑스포가 개최도시에 미치는 파급력과 기대효과, 유치활동 현황 등을 살펴본다.

이 책은 ‘양극화 넘어 공존의 미래로’란 제목 아래 ‘월드엑스포’에 대한 갈망, 세계 7번째 3대 이벤트 개최국, 유라시아-태평양 게이트웨이, 부산의 얼굴을 다시 그리다, 바다 위에 짓는 푸른 꿈, KTX, 쿠르즈에서 엑스포장 바로 진입, 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 만난다, 엑스포장 ‘뜨거운 감자’ 55보급창, 점진적 변화 뛰어넘는 ‘대전환’, 인간·기술·자연 간 새 패러다임, 개방, 번영, 포용, 회복, 연결 등의 내용을 다룬다.

엑스포는 늘 시대에 앞선 주제로 세계를 이끌어왔다. 해운·물류산업 현장인 북항에서 열릴 부산엑스포는 창의적 공간과 전시 콘텐츠 창출을 통해 대전환의 시대정신을 발산하게 될 것이다. 사람과 기술, 자연 간 패러다임 재정립이 그 지향점이다. 도시공간 개조, 기반시설 같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 소프트파워에 ‘퀀텀 점프’를 가져올 것이다.

바다 위에 펼쳐질 2030 부산월드엑스포의 푸른 꿈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관문 도시로서 개항기 근대문물 수용의 창구, 산업화 시기 수출입 거점이 돼왔다. 오늘날 세계 6위 물동량, 세계 2위 환적항, 첨단 ICT 기반 스마트포트 시스템을 구축한 글로벌 물류 허브로 뻗어 나가고 있다. 철도, 도로, 항만, 공항 등 편리한 교통 접근성도 갖췄다. 이런 여건 속에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14·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이 풍부하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모터쇼, 게임전시회 G-STAR, 부산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전시 역량을 보유한 것도 장점이다….(2030년 부산엑스포 본문 362쪽 중에서)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 개정증보판은 제5부 한국과 세계박람회 2장에서 부산이 5년 주기 등록 박람회 유치에 나선 배경, 월드엑스포 개최의 역사적 의미,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도시 발전전략, 글로벌 이벤트 개최지로서 부산의 지정학적 가치, 엑스포가 개최도시에 미치는 파급력과 기대효과, 유치활동 현황 등을 상세히 살펴본다.

부산엑스포 관련 장은 ‘양극화 넘어 공존의 미래로’란 제목 아래 △‘월드엑스포’에 대한 갈망 △세계 7번째 3대 이벤트 개최국 △유라시아-태평양 게이트웨이 △부산의 얼굴을 다시 그리다 △바다 위에 짓는 푸른 꿈 △KTX, 쿠르즈에서 엑스포장 바로 진입 △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 만난다 △엑스포장 ‘뜨거운 감자’ 55보급창 △점진적 변화 뛰어넘는 ‘대전환’ △인간·기술·자연 간 새 패러다임 △개방, 번영, 포용, 회복, 연결 등의 내용을 다룬다.

부산엑스포 유치는 2019년 5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되고, 2021년 6월 23일 BIE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국제적으로 공식화됐다. 부산은 2030년 엑스포에 ‘북항시대’란 비전을 투사했다. 원도심과 인접한 부산의 중심 항만 지역을 전면 개조하는 도시 발전 전략에 엑스포 개최란 강력한 추진동력을 얹겠다는 구상이다.

북항 재개발 프로젝트에 엑스포 엔진이 장착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폭발적일 것이라는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유휴지가 아닌 도심권 항만 부지를 개조·활용하는 박람회장 조성 계획은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항만시설, 콘크리트 호안을 시민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회복의 공간으로 만들어내는 도시재생 효과를 낳게 된다.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관문 도시로서 지정학적 이점과 엑스포에 대한 열의, 대형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비교우위로 내세우고 있다. 대륙-해양 접점인 부산이 인류 공통 과제 해법을 모색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세계박람회 개최에 적지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엑스포는 늘 시대에 앞선 주제로 세계를 이끌어왔다. 해운·물류산업 현장인 북항에서 열릴 부산엑스포는 창의적 공간과 전시 콘텐츠 창출을 통해 대전환의 시대정신을 발산하게 된다. 사람과 기술, 자연 간 패러다임 재정립이 그 지향점이다. 부산엑스포는 도시공간 개조, 기반시설 같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 소프트파워에 ‘퀀텀 점프’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