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장부가’ 안중근

안중근 의사

장부가 세상에 쳐함이여 그 뜻이 크도다
때가 영웅을 지음이여 영웅이 때를 지으리라

천하를 웅시함이여 어니 날에 업을 일울고
동풍이 졈드 차미여 쟝사에 의긔가 뜨겁도다

분개히 한 번 가미여 반다시 목젹을 이루리로다
쥐도젹 이등이여 엇지 즐겨 목숨을 비길고

엇지 이에 이랄 쥴을 시아려스리요 사셰가 고여하도다
동포 동포여 속히 대업을 이룰지어다

만셰 만셰여 대한 독립이로다
만셰 만셰여 대한 동포로다

丈夫處世兮 其志大矣
時造英雄兮 英雄造時

雄視天下兮 何日成業
東風漸寒兮 壯士義烈

憤慨一去兮 必成目的
鼠竊伊藤兮 豈肯比命

豈度至此兮 事勢固然
同胞同胞兮 速成大業

萬歲萬歲兮 大韓獨立
萬歲萬歲兮 大韓同胞

‘안중근체’로 쓴 장부가 일부. 안중근의 친필이 아니며 어휘 표현도 요즘 식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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