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조오현 스님 3주기···23일 설악산 신흥사서 부도탑 비명 제막

조오현 큰스님. 그의 웃는 모습은 천진난만하기만 했다

[아시아엔=민다혜 기자] 시조시인이자 선승으로 2018년 5월 열반에 든 설악 조오현 스님 3주기를 맞아 23일 오전 10시 강원도 속초 신흥사에서 다례식 겸 부도탑 비명 제막식이 열린다. 부도탑浮屠塔을 세우고 스님의 행적을 기록한 탑비塔碑를 세웠다. 탑비의 비명碑銘은 도반인 정휴스님이 썼다.

조오현 스님은 신흥사에서 성준화상을 법사로 건당했으며, 훗날 신흥사 조실이 되어 설악산문을 재건했다. 조계종 기본선원 조실, 원로의원으로 추대됐으며, 만년에는 백담사 무문관에서 4년간 정진하다 입적했다.

조오현 스님의 시비가 양양 진전사에 있다. 거기엔 아득한 성자가 새겨져 있다

저술로 <벽암록역해>, <무문관역해>, <선문선답> 등이, 시집으로 <심우도>, <절간 이야기>, <아득한 성자> 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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