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크네이션’ 국제성장 프로그램 한국 ‘이식’···한-영 기술분야 협력 강화

[아시아엔=편집국] 영국의 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여 육성하는 스케일업 전문기관인 테크 네이션(Tech Nation)의 한국 ‘테크 네이션 국제 성장 프로그램’이 7일 출범했다.

테크 네이션이 주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무역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영국의 혁신적인 기술 기반 기업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태 전역에서 무역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테크 네이션은 국제 비즈니스 개발 및 혁신 컨설팅 기업인 인트라링크와 주한 영국대사관 국제통상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국제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영-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맺어진 한국과의 양자 통상 관계를 끈끈하게 유지해 왔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올 여름 개최될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게스트 국가로 초청했다.

영국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생태계의 규모는 미화 6000억달러에 달하며, 8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테크네이션

테크 네이션 제라드 그렉 CEO는 “한국은 기술협력에 매력적인 파트너 국가”라며 “디지털 무역 네트워크의 일환인 국제 성장 프로그램이 한-영 양국에 큰 성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1기 프로그램의 6개 디지털 기술 회사는 테크 네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에 등록된 800여 영국 기술 기업들 가운데 지난 7년간 테크 네이션의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규모를 키운 기업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6개 디지털 기술기업이 한국에 진입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 1기에 참여하는 영국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하딘(Hadean) △피쳐스페이스(Featurespace) △피피스 프로텍트(PPC Protect) △케임브리지 인텔리전스(Cambridge Intelligence) △스마티아 (Smartia) △와조쿠 (Wazoku)

샘 마이어스 영국 국제통상부 아태지역 총괄 통상위원장은 “테크 네이션 국제 성장 프로그램 1기가 아태 지역에서 출범한다는 것은 향후 영국에서 아태 지역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영국이 디지털경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또 다른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크 네이션은 영국의 테크 스케일업 전문 기관으로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창업자와 리더 그리고 성장하는 기업들을 지원하여, 사회와 경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600여 기업이 테크 네이션 성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졸업했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에는 스카이스캐너, 다크 트레이스와 몬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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