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2.10] 노란봉투 캠페인(2014)·남대문 화재(2008)·러 작가 푸시킨 사망(1837)

남대문 화재

“겨울 사랑초 줄기 하나에 잎이 하나/사랑초는 한낮 잎에 나와 뛰어놀았다/운동장은 지문만 했다/태양은 그 지문에만 내려주었다/사랑초는 창밖 찬 바람 소리를 듣고/으스스 몸을 떨었다//사랑초의 사랑은 저 실줄기로만 간다/일억 오천만 킬로미터 아래에서/끊어지지 않고 건너간다/말은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다/겨울 사랑초 줄기 하나가 잎을 물었다” -고형렬 ‘사랑초 파란 줄기 속에’

“사람의 참다운 인격을 측량하는 척도는 자기 혼자만이 있는 경우에 어떻게 행할 것인가 하는데 있다.” -매컬리(영국 역사가)

676(신라 문무왕 16) 부석사 창건

1007(고려 목종 10) 개성 진관사 9층탑 완성

1363(고려 공민왕 12) 황희 정승 태어남

1487(조선 성종 18) 『신찬 동국여지승람』 간행

1948 김구 ‘3천만 동포에 읍소한다’는 남한 단정 수립 반대 성명 발표

1950 유네스코 가입

1962 국가재건최고회의 국토건설단 창단

1964 국가안전보장회의 발족

1965 춘천 댐 준공

1970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 세상 떠남

1974 극작가 유치진 세상 떠남 『소』 『흑룡강(일본의 만주침략을 긍정적으로 묘사)』
– 문화부가 1991년 ‘4월의 문화 인물’로 선정했다가 통영의 문화 예술인들이 그의 친일 행적을 문제 삼자 김정호로 바꿈

1977 박정희 대통령 임시행정수도 건설 구상 발표

1982 65세 이상 노인 경로우대 실시, 시내버스 무료 여객선요금과 국공립공원 입장료 50% 할인

1991 삼성기술원 소재부품연구소 윤석열 박사팀 고온초전도체 제조 성공

1992 교통요금 인상, 시내버스 170원에서 210원으로 좌석버스 470원에서 500원으로

2005 북한 핵무기 보유 및 6자회담 무기한중단 선언

2008 국보 1호 남대문 불 탐
— 저녁 8시50분 방화범 채종기 방화, 밤 11시께 2층 누각으로 옮겨 붙었고 이튿날 새벽 1시 54분 누각 무너진 뒤 진화.
2013.4.29 숭례문 복원공사 완료, 2013.5.4 완공식

2014 강원 강릉 대설 45.9cm

노란봉투캠페인 손잡고

2014 노란봉투 캠페인 시작 
– 손배·가압류로 고통 받는 해고노동자 가정을 위해 10만 명이 4만7천 원씩 모으자는 배춘환 씨의 제안으로 5.31까지 112일간 진행 47,547명 동참, 동참자 전원 만해대상 공동수상

2016 NSC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

2018 문재인 대통령 북한 고위급대표단 면담, 김여정 특사 ‘대통령 방북초청 친서’ 전달. 평창겨울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첫 경기

2019 방탄소년단(BTS) 한국인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시상자로 참가

푸시킨

1775 영국 수필가 찰스 램 태어남 『엘리아 수필집(수필문학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내가 알고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은 몰래 좋은 일을 하고 우연히 그것이 알려지는 일이다.”

1837 러시아 국민문학의 창시자이며 표준말 확립한 알렉산드르 뿌쉬낀 세상 떠남(37세) 『예브게니 오네긴』 『루슬란과 루드밀라』(서사시)
— 14살 어린 아내 나탈리아를 따라다니던 프랑스장교 당테스와의 결투에서 총에 맞아 세상 떠남

1890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태어남 『닥터 지바고』 “러시아를 떠나는 것은 죽음과 같다” 후르쇼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에게 보낸 탄원서
— 『닥터 지바고』는 소련발표를 허락받지 못해 이탈리아에서 출판, 1958년 노벨문학상 받았으나 수상 거부하고 1년 반 뒤 모스크바 교외 작가촌에서 외롭게 세상 떠남, 아버지는 톨스토이의 『부활』 삽화를 그린 화가, 어머니는 피아니스트

1896 영국 해양생물학자 하디 태어남
— 자신이 발명한 플랑크톤 연속 기록계를 이용해 해양 미소생물 조사, 그 결과를 토대로 해양생명체의 복잡한 생태계 밝혀냄

1898 20세기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독일 극작가·시인 브레히트 태어남
— 그는 자본주의의 병폐가 곪아 터져 폭발하는 현실에서 “연극이 더 이상 부르즈와의 오락물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 오락의 연극을 거부하고 교훈적 기능을 강조한 ‘서사극’ 제시, 해설자가 등장해 연극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과 같은 비연극적 방식을 동원해 관객들에게 ‘심리적 공간’을 제공하려 함,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토대를 둔 서양 전통연극이 “카타르시스를 주는 대신 관객을 환상에 가둬 놓는다.”는 비판적 견해에서 비롯된 것, 연극 자체보다 연극 바깥의 현실세계를 바꾸기를 원함
– 루카치는 그의 서사극 이론을 ‘퇴폐적’이라 비판, 스탈린주의가 지배하던 동독에서도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탄압받음
—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200편의 시를 쓴 브레히트는 시를 염두에 두지 않는 듯한 직설적 진술과 상황을 아이러니칼하게 뒤집는 반전을 이용해 현실의 모순을 폭로. 그의 시는 시보다는 “시를 쓸 수 없게 하는” 현실 비판에 주안점

1923 X선 발견한 독일 핵물리학자 뢴트겐 세상 떠남

1965 드골 프랑스대통령 인도차이나 평화회담 제의

1991 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 홍수 사망 234명 이재민 8,000명

1996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와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Deep Blue) 체스 대국(~2.17), 가리가 3승 2무로 승리

2003 두 다리가 없는 호주인 워랜 맥도널드와 두 팔이 없는 탄자니아인 하미시 루곤다, 2주만에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에 오름

2010 미국 동북부 눈폭풍 워싱턴 142cm 볼티모어 184cm

2016 독일법원 아우슈비츠수용소 경비원 오스카 그로닝(94세) 유대인학살방조죄로 징역 4년형 선고

2019 미국 하와이에 시속 300km의 겨울 폭풍 몰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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